[하루메이트] 회고

2023. 7. 26. 17:04

배포 후 hotfix까지 진행하고 메인프로젝트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가장 큰 산인 리팩토링이 남아있지만...

프로젝트가 끝낼 때까지 왜 아무 글이 없냐고 한다면... 회고 나중에 해야지...해야지.. 미루다가 까먹어버린 우매한 자신 때문입니다.

지금 회고를 작성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회고는 그때 그때 작성하자입니다.. 프로젝트 진행하면서는 시간이 너무 없고 기능 구현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따로 쓸 거리만 정리해 두었는데 그러다 보니 끝나고 나서 기억이 잘 나지 않더라고요.. 어떻게 떠듬떠듬 기억해 보면서 쓰겠지만 당시에 작성했더라면 더 좋은 회고가 되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간단한 프로젝트 소개

본격적으로 회고에 들어가기 앞서 간단하게 프로젝트와 제가 맡은 파트를 소개하겠습니다.

하루메이트(HARU MATE)라는 일정 제작 서비스를 제작하였습니다.

깃허브 레포 : https://github.com/codestates-seb/seb44_main_006
배포링크 : https://harumate.netlify.app/

하루메이트는 당일 일정을 만들고 친구에게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카카오맵API를 사용하여 구현하였습니다.

기획과 디자인을 포함하여 약 2주동안 진행하며 페이지는 크게 [ 메인페이지 / 커뮤니티페이지 / 일정등록페이지 / 마이페이지 ] 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는 커뮤니티페이지 전체, 에러페에지, 메인페이지에서 랜딩페이지, 좋아요/즐겨찾기, 스켈레톤 ui, 카카오톡 공유하기 그리고 카카오 지도, 마커 컴포넌트화 및 관련 이벤트(마커나 목록 클릭, 스크롤) 등을 담당하였습니다. 

커뮤니티

커뮤니티 페이지
지도 마커 이벤트 관련

프로젝트를 하면서...

지도 API를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사용해 볼 수 있어 좋았으며 공부하는 입장에서 크게 도움이 된 프로젝트였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족스러운 프로젝트였습니다. 

기술 스택은 typescript, react-query를 사용하였는데 ts, react-query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eslint도 엄격하고 설정하였습니다. 현재 능력치 기준으로 하고 싶은 기능 대비 개발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꽤나 큰 시도였습니다. 실제로 멘토분들도 걱정을 많이 하셨으나 초반에 기획했던 기능들은 아예 삭제된 1~2가지 빼고 모두 완성하였습니다. 

 

데모데이에서 멘토님이 완성도 높은 팀이라고 해주시며 프로젝트가 수월하게 진행된 이유에 대해서 질문하셨는데

저는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컸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 팀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르고 지속적인 소통이었습니다.

매일 평일 아침마다 짧게는 10분 길게는 30분씩 오늘 하루 할 일, 현재 진행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각 파트끼리 디스코드에 상주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팀원이 있으면 화면공유를 통해 바로바로 해결하였습니다.

백엔드, 프론트엔드끼리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으며 각자의 파트에 필요한 부분을 자료와 함께 논리적으로 요구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무한스크롤을 위해 필요한 파라미터를 자료와 함께 요구한다든지...

 

서비스 설계도 크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개발에 들어가기 전에 각 페이지에 필요한 데이터를 프론트에서 먼저 Docs에 정리하여 백엔드에게 넘겨주었으며 페이지나 모달 중 어떤 것이 적절할지 우선적으로 구현해야 하는 기능들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론 경험이 많지 않아 설계를 했음에도 빼먹은 부분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개발하다가 사용자 경험을 높이기 위한 변경이 대부분이었으며 크리티컬한 변경은 없었습니다. 서비스 설계 없이 진행한 프로젝트들과 비교했을 때 이제 와서 다른 테이블에 있는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하거나 그런 일을 아예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백엔드분들에게 정말 감사한 내용인데 프론트에서 작성한 페이지별 필요한 Docs를 이용하여 API 명세서를 작성해 주셨는데 정말 깔끔하게 작성해 주셔서 API를 연결할 때 매우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퍼티명이 명세서와 다르다거나 명세서가 업데이트되지 않는 일을 전혀 없었습니다.

 

정말 좋은 팀원분들을 만난 것 같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매우 많습니다. 

가장 먼저 코드가 깔끔하지 못합니다. 기간 안에 기능 구현을 우선으로하다보니 함수 길이가 너무 길어지거나 컴포넌트 네이밍이 비슷한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특히 css 쪽은 전혀 atomic하지 않은 코드들 천지입니다. 반응형을 이번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다 보니 익숙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css 지식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설계적도 위에서 언급했듯 바뀐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 좋은 설계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반에 설계를 할 때 사용자 경험을 좀 더 신경 써야 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에러처리에 대한 설계를 너무 가볍게 넘겨버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그래서 앞으로요?

남은건 리팩토링이겠죠. 앞에서 나온 아쉬운 점들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계속에서 고쳐나갈 생각입니다.

리팩토링을 진행하면서 테스트코드와 에러처리에 대한 부분도 제대로 공부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UX에 아주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UX를 연구하고 싶습니다.

 

 

클린코드를 작성할 때까지 파이팅.. 하루메이트 팀원분들 정말 수고하셨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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